▶ 최소 8명 사망·가옥 4만채 파손
▶ 주지사, 연방 정부에 연방 재난 선포 요청
지난 주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를 강타한 폭우에 따른 홍수로 최소 8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공동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홍수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4만 채에 육박하는 가옥이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또 홍수가 본격화한 12일 이래 족히 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12∼13일 이틀간 609㎜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강이 범람해 루이지애나 주 주택과 기업의 사업장이 대부분 침수됐다.
비가 그친 뒤 일부 지역에서 피해 복구가 시작됐지만, 에드워즈 주지사는 강 하류 지역에선 여전히 홍수가 이어질 수 있다며 당국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에만 남부 루이지애나 지역에 29건에 달하는 새로운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단전과 단수로 긴급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은 1만4천 명까지 이르렀으나 이날 현재 8천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오가는 사람이 많아 대피소 체류 인원의 수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리빙스턴 패리시에선 약 75%의 가옥이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리시에는 주민 13만8천 명이 산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