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만 나오면 기본으로 몇 개의 메달은 휩쓸어 가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그간 갈고 닦아온 '메달 걸기 신공'을 대표팀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펠프스의 가르침을 받은 이들은 리우올림픽에서 펠프스 못지않게 금맥(金脈)을 캐낸 여자수영 케이티 러데키(19)와 여자 기계체조 시몬 바일스(19).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따낸 메달을 전부 들고 와 최근 리우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뭉쳤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표지 모델로 선정돼 함께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펠프스는 러데키가 5개(금4·은1)에 달하는 메달을 목에 걸긴 걸었으나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자 다가가 여러 개의 메달을 맵시 있게 거는 방법을 손수 알려줬다.
펠프스는 "금메달 사이에 은메달을 놓고 싶니?", "이렇게 하나, 하나씩 가지런히 달아야 해"라며 친절히 가르쳐줬고, 이에 뒤에 서 있던 선수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어릴 적부터 펠프스를 우상으로 여겨 9살 때 직접 사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 러데키에겐 '영광의 순간'이었다.
그녀는 얼굴이 발그레지며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는데 당시 이 상황을 담은 영상이 17일(한국시간) 그대로 SI 트위터에 올라와 화제다.
바일스(금4·동1)는 촬영 당시만 해도 금메달 3개가 전부였던 탓에 펠프스의 '메달걸기 과외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im2]<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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