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안 함뷔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체조 철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파비안 함뷔헨(독일)은 자신이 연기한 철봉 옆에서 사진을 찍다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철봉을 사진만이 아니라 실물로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17일 dpa통신에 따르면 함뷔헨은 리우올림픽에서 자신이 연기한 철봉을 구매할 수 있냐고 이를 제작한 독일 기업 '슈피스'에 문의했다.
'슈피스'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답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때 처음 출전해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함뷔헨은 이번 대회 때 마침내 올림픽 철봉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2011년 아킬레스건 부상, 지난해 손가락 부상에 이어 올해초 어깨를 다쳐 올림픽 출전마저 쉽지 않아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값진 금메달이다.
함뷔헨은 "올림픽 오륜은 이미 기둥에 그려져 있고 거기에 내 사인을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철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철봉을 자신이 훈련하는 독일 베츨라어의 체육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철봉 값이나 브라질에서 독일로 가져가는 운송비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함뷔헨은 "5천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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