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밀브레 소재 테일러 중학교의 여교사가 15세 소녀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산브르노 경찰국은 15일 오후 5시39분께 산타 헬레나 애비뉴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성인여성이 미성년으로 보이는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차안에 미성년자와 함께 있던 교사 헤더 아만다 벗스(40, 사진)를 발견했다. 수사결과 벗스는 이 소녀와 성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의 제자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마테오 카운티 고등법원으로부터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미성년자와의 음란행위혐의로 벗스를 밀브레 자택에서 17일 체포했다.
또한, 증거확보를 위해 수색영장을 받아 집안을 수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테일로 중학교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자료에는 벗스가 이 학교에서 드라마를 지도하고 있으며, 소셜사이트 ‘링크드 인’에는 영어도 가르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벗스는 오클랜드의 사립 카톨릭 고등학교인 세인트 엘리자베스(St. Elizabeth) 고등학교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드라마 교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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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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