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자 23명 중 2위, 문대성 이어 두번째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34·사진)이 한국인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이 됐다.
유승민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룸에서 발표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 8년이다.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문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은 지난 2008년 처음 선출됐다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다. 또 현재 IOC 위원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건강악화로 활동이 불가능해 유승민이 사실상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 역할을 하게 됐다.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당장 내년에 열리는 2024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 스포츠계에서 그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유승민은 세계 유명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기간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발품을 팔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해 ‘깜짝’ 당선을 이뤄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7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선수위원 투표에는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중 5,185명이 참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