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 바일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외에도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장면들이 관중을 즐겁게 한다.
19일 영국 BBC방송은 이러한 리우올림픽에 숨겨진 재미있는 사실들을 모아 소개했다.
▲ 시몬 바일스를 필두로 한 미국 체조 선수들의 체조복에는 무려 5천개의 스와로브스키 수정이 붙어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 184개였던 수정은 2012 런던올림픽 때는 1천188개로, 리우올림픽 때는 5천개까지 늘어났다.
이 체조복은 한벌에 1천200달러(약 134만원)씩 한다.
▲ 시상식에서 꽃 대신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로고의 3D 모형도 눈길을 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꽃다발을 주는 것이 '환경에 좋지 못하다'며 이 모형을 마련했으나, 선수들은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하는 눈치다.
▲ 미국 선수들은 메달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500g짜리 금메달은 564달러(약 63만원) 정도한다. 은메달은 300달러, 동메달은 4달러니 이에 맞춰 세금이 매겨진다.
▲ 영국 여자 사이클 대표팀에는 '브라질리언 왁싱(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제모하는 것)' 금지령이 내려졌다.
경기 후 자전거 안장과의 마찰 때문에 사타구니를 다치는 선수가 많자, 영국 사이클연맹은 이를 방지할 방안을 찾기 위해 컨퍼런스를 열었다.
그 결과 음모가 마찰을 줄여줘 고통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선수들은 민감한 부위를 제모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

태권도에서는 동메달리스트가 2명이다.
▲ 체조에서는 심판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300달러(약 33만원)의 돈을 내야 한다.
두번째는 500달러, 세번째는 1천달러를 줘야 한다. 만약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돈은 돌려받을 수 있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돈도 잃는다. 이 규정은 선수들이 이의 제기를 남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 레슬링에서는 코치가 리우올림픽 마스코트인 '비니시우스' 인형을 던지는 장면이 여러차례 목격됐다.
레슬링에서는 코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해 비디오 판정을 요청하려면 '부드러운 물체'를 던져야 한다.
▲ 사이클 선수들은 경기 전 양말 길이를 잰다. 양말은 발목과 무릎 사이 절반 이상 올라오면 안된다.
이는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압박 양말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 공짜 맥도날드는 선수들로 붐빈다.
인기가 너무 좋아, 맥도날드는 선수들이 한번에 20개 이상의 음식을 받아가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다.
▲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은 812개, 은메달도 812개지만 동메달은 864개다.
많은 종목들이 3-4위전을 치러 동메달리스트를 한명으로 추리지만 복싱,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은 4강 패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주거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하나 더 선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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