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예배당 가득 메워

15일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광수 참전용사회장, 백기엽 총영사, 메이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네번째), 박봉룡한인회장(왼쪽)
제 7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와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백기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에는 한인 각 단체장들과 동포들, 데이빗 이게 주지사 부부, 어니 마틴 호놀룰루 시의장, 메이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한 주와 시 정부 정치인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한민국 광복절을 축하했다.
한인회 피터 박 외교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백기엽 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며 광복 71주년과 건국 68주년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진형 나라사랑교육과장은 국가보훈처장 축사를 대독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아보며 광복의 의미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되새기고 보훈처는 앞으로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으로 하나 되고 외국 독립유공자 후손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가치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봉룡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조국독립운동 요람지 하와이의 역사를 회고하고 21세기 조국 안보를 위한 하와이의 정치 군사적 위치와 동포사회 역할기대를 강조했다.
하와이 교회연합 중창단의 그리운 금강산 합창과 안응모 전 대한민국 내무부장관의 선창으로 다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며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독도에서 촬영한 탈북자 청년들의 홀로 아리랑 합창 동영상이 상영되어 조국통일을 통한 온전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로베르타 장 전 국민회 회원을 비롯한 하와이 독립운동 후손 가족들도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메이지 히로노 의원은 한국일보/라디오 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광복절은 남북한이 함께 기념하는 날이며 통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하와이 한국 이민자들이 계속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 역사를 공유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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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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