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 새크라멘토 한인타운 인근 폴섬길과 호른로드 교차점 인근에서 정도근씨(67)가 경전철과 충돌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정씨는 이날 사고현장에서 자신의 은색 렉서스 승용차를 운전하며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2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폴섬시티쪽으로 향하던 경전철과 충돌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10시 30분경 숨졌다.
이날 정씨는 지인들과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사고 현장 인근에 살던 매튜 리씨는 사고 굉음을 듣고 주변 간호사에게 도움을 청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정씨의 상태를 살폈을 때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으나 이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넬 정도로 의식은 있었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지역 교통국 안전부 놈 랭 부국장은 녹화화면에 따르면 정씨가 폴섬길에서 호른 길을 만나서 우회전을 하는데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이 보이고 잠시 후 기차가 정씨의 차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부인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 몸이 불편한 부인을 잘 보살피는 등 좋은 남편이요 아버지로 알려져 새크라멘토 한인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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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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