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스페인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1승만을 남겼다.
미국은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경기장 1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농구 남자부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82-76으로 물리쳤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은 올림픽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국의 결승 상대는 세르비아로 정해졌다. 세르비아는 이어 열린 4강전에서 호주를 87-61로 완파했다.
남자농구 결승전은 22일 새벽 3시45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미국은 78-69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2점을 올려놔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스페인은 다음 공격에서 공격자 반칙이 나왔고 미국은 종료 1분18초 전에 폴 조지(인디애나)가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미국과 스페인의 농구 경기 [AP=연합뉴스]
스페인은 69-78로 뒤진 종료 2분16초 전 장면이 아쉬웠다.
세르히오 로드리게스(필라델피아)가 골밑 돌파에 이은 2득점에 성공하며 미국의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과 충돌을 일으켰다. 78-71에서 추가 자유투가 주어진다면 6점 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로드리게스의 공격자 반칙이었고 기세가 꺾인 스페인은 이후 연속 4실점 하며 무너졌다.
미국에서는 클레이 톰프슨(골든스테이트)이 22점을 넣었고 듀랜트도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스페인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파우 가솔(샌안토니오)이 2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결승에서 연달아 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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