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x100m 릴레이도 석권…올림픽 3연속 3관왕 신화 완성
▶ 통산 금메달 9개로 누르미와 루이스의 최다 기록과 타이…일본, 아시아 최초 은메달 포효

우사인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에서 자메이카의 3연패를 이끌며 전설이 됐다.
‘신화의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자메이카 릴레이팀의 일원으로 4x100m 릴레이에서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볼트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100m, 200m, 4x100m 릴레이 등 3종목을 휩쓰는 ‘트리플-트리플’의 신화를 완성했다.
볼트가 최종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 남자 4x100m 릴레이팀은 19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4x100m 릴레이 결승에서 37초27을 기록해 우승했다.
이어 야마가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사카 캠브리지로 구성된 일본이 37초6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마이크 로저스, 저스틴 개틀린, 타이슨 게이, 트라이본 브롬웰이 나선 37초62로 3위로 들어왔으나 경기 후 규칙위반으로 실격돼 캐나다에 동메달을 내주고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니켈 아슈미드가 1∼3번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는 볼트에게 마지막을 맡겼다. 3번 주자 야슈미드가 다가오는 걸 확인한 볼트는 조금씩 속력을 높이기 시작했고, 바통을 받은 뒤 전력 질주했다. 일단 볼트의 손에 바통이 안전하게 전달된 것으로 승부는 결정됐다.
지상 최고의 스프린터는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쭉쭉 벌려나간 끝에 여유있게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4x100m 3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이로써 올림픽 결승에 9차례 나서 9번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신화를 완성했다. 육상에서 올림픽 9개 금메달은 1920년대 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전설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미국 육상의 아이콘 칼 루이스의 통산 금메달 기록(9개)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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