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육상 1,500m에서 미국이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미국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08년 만이다.
미국 육상 대표 매슈 센트로위츠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3분50초0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3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에 빛나는 케냐의 아스벨 키프로프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센트로위츠 등에게 밀려 6위에 그쳤다.
알제리의 타오피크 마크로피가 3분50초11로 은메달, 뉴질랜드의 닉 윌리스가 3분50초2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은 400m 트랙 약 4바퀴를 돌며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해야 하는 종목이다. 센트로위츠는 경기 초반부터 제일 앞으로 튀어나와 사실상 선두를 거의 놓치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센트로위츠는 경기 직후 환희와 놀라움이 뒤섞인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면서 트랙에 무릎을 꿇었다. 자신도 결과를 믿지 못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센트로위츠는 "경기가 끝난 후 트랙을 돌면서 '이거 장난 아니지?'라고 계속 외쳤다"고 놀란 마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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