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연세대)가 4년 동안 자신과 함께 웃고, 함께 울어줬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연재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불과 한 계단이 부족해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지만, 절정에 오른 기량으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수족과도 같은 후프를 어깨에 두르고, 장비 캐리어를 손으로 끌면서 선수촌을 걷는 사진을 올렸다. 리우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손연재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손연재는 메달 무산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 것에 만족해했다.
그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라고 밝혔다.
또한, 손연재는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함께해 준 모든 분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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