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무른 브라질 남자배구가 안방에서 마침내 우승 축배를 들었다.
브라질은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0(25-22 28-26 26-24)으로 격파했다.
브라질이 올림픽 정상에 오른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상대는 이탈리아였다. 브라질은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모두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각각 미국, 러시아에 패해 분루를 삼켰다.
특히 4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 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브라질 남자배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2004년 아테네에 이어 통산 3번째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서브 싸움에서 7-2로 우위를 확보한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1세트에서 2~3차 리드를 이어간 끝에 첫 세트를 비교적 수월하게 따낸 브라질은 2세트에서 이탈리아와 26-26까지 치열한 듀스 접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가로막기로 리드를 따낸 뒤 마우리치오 루이스 데 소자의 서브 에이스로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승부는 듀스로 치달았다.
브라질은 24-24에서 루카스 사다캄프의 고공 스파이크로 금메달 포인트를 눈에 뒀다. 브라질은 이어진 이탈리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