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 스쿨 마케팅전이 치열하다.

개학 시즌을 맞아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도시락 용기와 기숙사 및 자취생들을 위한 반조리 식품과 밥솥, 생활용품 등 백투 스쿨 인기 품목들이 대폭 할인 판매되고 있다.
한인 마트들은 타주 대학에 다니는 온라인 샤핑객들을 겨냥, 백투 스쿨 세트 구입시 무료 쉬핑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학생회를 위한 식품 지원 행사 등도 실시,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한양마트(hy1004.com)는 특별 기획관내 백투 스쿨 할인 코너를 마련, 대천김과 햇반 등 일부 인기 먹거리들을 약 40% 할인하고 있다. 라면과 즉석미역국밥, 고추 참치 등도 평균 20-30% 할인중이다. 한양마트는 온오프 라인을 통한 할인 판매 뿐 아니라 새 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을 겨냥한 한국 먹거리 홍보 활동에도 돌입했다.

동부와 중부 지역 대학의 한인 학생회의 새학기 행사에 필요한 한국 식료품을 지원, 이를 통해 해당 학교 재학생들에게 한국 식품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마트의 관계자는 “학생회는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참여 요청을 하면 된다”며 “신입생 환영회 등 각 학교에서 다양하게 치러지는 백투 스쿨 행사를 통해 K푸드를 대학가에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Hmart.com)는 백투 스쿨 세트를 별도로 마련, 무료 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4종류로 이루어진 이들 백투 스쿨 세트는 라면, 3분 덮밥, 3분 짜장, 참치, 김, 햇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기 햇반과 라면 등 자취생들의 필수 먹거리를 모은 ‘올 타임 페이보릿(All time favorite set)’은 109달러78센터에서 할인, 95달러에 판매중이다.

컵라면과 깐밤 등 학생들의 야참 단골 먹거리들과 전기 라면 조리 용기인 ‘누들 쿠커’로 구성된 ‘스타빙 스튜던트 세트(Starving Student set)'는 108달러34센트에서 가격을 95달러로 낮춰 판매중이다. 이외에도 밑반찬과 카레 분말 등으로 구성된 ’코리안 밀 세트(Korean Meal set), 인기 과자들로 구성된 ‘스낵 파티 세트’등은 각각 95달러와 39달러로 약 10-15%할인, 판매중이다.

헬로우 홈(Hellohome.com)은 플라스틱 런치 박스를 할인하고 있다. 조지 루시와 코맥스 등의 보온도시락과 일반 도시락 용기 등을 정가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39달러99센트인 조지 루시 도시락 용기는 32달러 99센트로다. 12달러99센트짜리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는 7달러99센트로 약 40% 할인 중이다.

조은전자와 전자 랜드, 홈앤 홈 등 한인 전자 제품 판매 업소들은 밥솥과 미니 냉장고 등을 할인하고 있다. 전자랜드 측은 “3인용 쿠쿠 미니 밥솥의 경우 119달러99센트에서 89달99센트, 단비 미니 냉장고의 경우 150달러에서 99달러99센트로 할인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은 학생들의 취향에 딱 맞는 화려한 색상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홈앤홈은 기숙사 싱글 이불 세트는 20% 할인하고 있으며 이불하우스는 아망떼 싱글 이불, 풍기 인견 싱글 이불 등을 40-50% 할인하고 있다. 신발 전문 판매 업소인 슈빌리지는 하나 사면 두 번째 신발을 50% 할인하는 백투 스쿨 세일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