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 교정국 소속의 전직 데뷔티(Deputy)가 죄수를 폭행한 혐의로 약 3년 만에 체포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3일, 티미 트라이 데뷔티가 근무 도중 죄수의 머리와 얼굴을 발로 차고 총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23일 밝혔다.
사건이 불거지자 트라이는 공무휴직에 들어갔고, 작년 8월16일 해당 셰리국을 그만뒀다.
그와 관련한 사건이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 주도로 이루어졌다가 사건을 맡은 검사가 사건을 중단하면서 흐지부지 됐다. 그러다 올 3월 사건관련 재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트라이를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셰리프국의 제임스 젠센 서전트는 트라이는 산호세 출신으로 35세라고 밝혔다. 검찰은 폭행에 또 다른 셰리프가 연관이 됐는지,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라이는 2013년 봉급과 각종 혜택을 포함해 19만5,000달러를 받았으며, 공무휴직이 본격화된 2014년에는 약 12만달러, 2015년에는 8만6,000달러를 각각 수령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단체는 불명예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일을 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세금으로 2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봉급을 받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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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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