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베이지역의 새로운 범죄행위로 부각”
▶ 귀중품은 물론, 집주인의 개인 정보도 캐내
주택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거주지를 빌려줬던 집 주인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마운틴뷰에서는 귀중품은 물론 집 주인의 정보를 캐내 신용계좌를 개설하는 사건까지 발생,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귀중품을 자택에 두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특히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산마테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신용계좌를 개설한 후 산마테오 지역 AT&T 매장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사려던 데이비드 레 페브르(35)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AT&T 매장에서 페브르를 체포했는데 그의 차량에서 그가 단기 임대해 있던 아파트에서 도난당한 품목의 대부분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페브르가 저지른 범죄행위가 베이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범죄 행위의 한 부분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도둑들은 에이비앤비를 통해 빌린 주택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집 안의 귀중품을 모두 훔쳐가는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죄자들은 집안의 귀중품을 훔쳐갈 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자에 대한 개인 식별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같은 단기 대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같은 범죄들에 대한 예방을 위해 귀중품의 경우 바닥에 고정된 금고에 넣고 잠금장치를 하거나 또는 귀중품을 아예 집안에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택소유자는 공공장소에서 임대인을 만나 키를 줌으로써 처음부터 이 같은 여지를 없애는 것이 좋으며 도둑의 경우 계정을 자주 바꾸며 허위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임대인에 대한 신원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몇 명이 주택에 머물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임대하는 집은 큰데 한사람이 체류할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경우도 임차인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경찰은 특히 주택소유자의 경우 임차인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면서 임차인이 예약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느낌이 드는 행동을 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고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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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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