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이탈리아·헝가리 대회 유치활동 본격 돌입
▶ 내년 9월 IOC 총회서 결정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폐막되면서 오는 202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나선 LA의 시의 유치 노력이 더욱 본격화된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LA시는 이번 리우 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며 기존 인프라 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등 ‘위험부담이 없고 완벽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도시’인 점을 강조했다.
LA는 1932년과 1984년에 두 차례나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고 특히 84년 올림픽은 흥행에도 성공, 지난 10차례 하계올림픽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회로 남아 있는데, 이같은 점이 2024년 대회 유치를 위한 강점이 되고 있다.
25명 규모의 사절단을 이끌고 리우에 갔던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LA의 올림픽 관련 시설은 탁상 위의 계획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세기만에 다시 올림픽 유치에 나선 파리는 최근 프랑스 각지에서 빈발하고 있는 테러가 유치에 불리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1960년 올림픽 개최지인 로마는 올림픽 유치에 반대하는 첫 여성 시장인 비르지니아 라지가 “로마는 올림픽 같은 거대한 이벤트를 유치하기보다는 도로•교통 등 일상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며 올림픽 유치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꼽힌다.
이들 3개 도시와는 달리 올림픽 첫 개최를 목표로 유치전에 나선 부다페스트는 2014년 IOC가 채택한 중•장기 개혁계획 ‘어젠다 2020’에 기대를 걸고 있다. IOC의 ‘어젠다 2020’은 기존시설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중간 규모 정도의 도시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컴팩’한 올림픽 개최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한편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9월에 페루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