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의 거대 예수상과 대서양 해변 전경 [출처:리우 시 관광공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1조4천억 원에 해당하는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에두아르두 파이스 리우 시장은 전날 리우 시 관광공사(Riotur)의 자료를 근거로 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광객이 117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관광객 가운데 외국인은 41만 명, 내국인은 76만 명이다.
파이스 시장은 올림픽 기간 관광수입이 41억 헤알(약 1조4천18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리우에 체류한 기간은 평균 열흘이었으며 하루평균 소비액은 외국인 424헤알, 내국인 310헤알이었다.
앞서 공사는 올림픽 관광객을 100만 명, 경제효과를 56억4천만 헤알로 예상했다. 관광객 수는 예상을 넘었으나 경제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한편, 파이스 시장은 시 보건국 자료를 인용해 올림픽 기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국은 올림픽 기간에 8천681명이 진료소를 찾았으며 이 가운데 2천133명이 외국인이었으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파이스 시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리우가 미국 마이애미보다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더 안전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올해 1∼7월 전국에서 보고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7만4천 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임신부는 1만4천700명이다.
소두증 신생아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인 북동부 지역에서 점차 중서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체 소두증 신생아의 83.5%는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인구 10만 명 당 발생 건수로 따지면 118.4명으로 나와 중서부 지역의 172.7명보다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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