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한 스탠포드 수영선수 브록 터너에게 6개월형을 내려 질타를 받은 산타 클라라 카운티 법원 애런 퍼스키 판사(사진)가 자신이 담당한 또 다른 성범죄 케이스에 대해 자진사퇴했다.
퍼스키 판사는 이번주 아동포르노물을 소지하고 있던 배관공인 포버트 체인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며 지난 6월 터너에 대한 판결이후 퍼스키 판사가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지 관심의 대상이었다.
퍼스키 판사는 자신의 사퇴이유에 대해 터너에 대한 판결이후 이번달 초 가족과 휴가를 보내는 동안 이번 케이스에 대해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면서 자신이 정확한 판결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대중의 의구심이 증폭됐다고 밝혔다.
체인을 기소한 검찰은 "판사가 케이스에서 사퇴하는 것은 전적으로 판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퍼스키 판사는 지난해 체인에게 나흘형을 선고하면서 그가 자신의 죄를 후회하고 있으며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고 성범죄자 프로그램을 수료한 것을 이유로 그에 대한 중범죄 혐의를 경범죄로 낮출수도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체인은 자신의 삼성 태블릿에 5세에서 12세까지의 소녀사진 188장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어린 아기의 사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키 판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퍼스키 판사가 성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하다고 말하고 있다.
퍼스키 판사의 터너에 대한 판결이후 그를 리콜하려는 움직임이 조직적으로 일어났으며 퇴진운동을 위한 온라인 페티션에는 130만명이 서명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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