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1,834달러’이어 전국 2위
▶ 도로서 낭비하는 시간 연평균‘74시간’전국 4위
교통체증에 따른 뉴요커들의 경제적 피해가 전국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조사기관 ‘오토 인슈어런스 센터’(AIC)가 연방센서스국과 2015 도시 이동성 스코어카드, 미 에너지정보협회 등의 자료를 분석,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을 중심으로 한 트라이 스테이트(NY, NJ, CT)지역 주민들의 교통체증에 의한 비용손실 등 경제적 피해는 연 평균 1,739달러로 전국 2위에 올랐다. <표1 참조> 또한 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시간도 연 평균 74시간으로 전국 4위에 올랐다.
특히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퀸즈와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브루클린 등 4개보로는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한 평균 소요시간(자동차 이용)이 40분이 넘어 모두 전국 10위권에 들었다. <표2 참조>
또한 뉴욕의 밴 윅 익스프레스(Van Wyck Expressway I-678)와 롱아일랜드와 퀸즈를 연결하는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ong Island Expressway I-495) 등 2개 도로는 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고속도로 10위권에 들었다. 전국 5위에 오른 밴 윅 잇스프레스 락커웨이 블러버드(Exit 2)에서 플러싱 메인 스트릿(Exit 8)까지 3.1마일 구간의 출근 시간대 평균 소요시간은 22분으로, 평균 시속이 8마일에 불과했다.
고속도로 정상속도인 55마일로 달렸을 때 21.3마일을 달린 셈이다. 이 구간은 금요일 오전 7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0위에 오른 L.I.E 롱아일랜드 미네올라(Exit 36)에서 퀸즈 74스트릿까지 16.8마일 구간의 출근 시간대 소요시간은 67분으로, 평균 시속은 15마일이었다. 고속도로 정상속인 55마일로 달렸을 때 61.6마일을 달린 셈이다. 이 구간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시간은 금요일 오후 4시 였다.
한편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미국 내 직장인은 전체의 86%에 달했으며 4명 중 3명이 혼자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터까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전국 평균 25.7분이었고 교통체증으로 연 평균 42시간을 도로에 버리고 있었다. 또한 교통체증에 따른 전국의 연 평균 피해액은 960달러며 길에 낭비한 개스량은 1인당 19갤런에 이른다.
이와 관련 AIC 관계자는 “직장 근처로 이사를 가거나, 가끔씩 자택근무를 요청하는 등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 현명하다”며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매일 두 시간 줄이면 연 4만 달러를 버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밝혔다.
AIC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내비게이션 또는 교통관련 앱을 이용, 가능하면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은 피하고 ▲같은 동네에서 사는 직장동료가 있으면 카풀을 하면서 개스비를 공동 부담하고 ▲전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혼자 운전할 경우 지루함을 덜기 위해 음악이나 파드캐스트를 들을 것 등을 조언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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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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