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단의 무등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하와이 주민들이 시청 옆 잔디밭을 뜨겁게 달구었다.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편장렬) 주최로 열린 제15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하와이 한인농악단의 흥겨운 장단과 신나는 케이팝 댄스를 시작으로 시청 옆 잔디밭을 달구기 시작해 평택농악단의 아찔한 농악춤과 김치, 짜장면 먹기 대회, 노래자랑, 프리티 브라운의 무대로 이어감에 축제장 열기는 뜨겁게 달아 올랐다.
로열 하와이안 밴드의 아리랑, 도라지타령, 강남스타일 등 한국음악 연주는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의의를 더했다. 커크 카드웰 호놀룰루 시장,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해 김성수 부총영사가 인삿말을 통해 하와이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 편장렬 회장은 “장소도 변경되고 한국드라마 팬들을 위해 소주가든도 마련해 이번 행사는 특별하다”고 밝혔다. 지나 김 이사는 “A형 간염으로 참가업체들의 보험요구가 엄격했고 한국 초청 가수 방문이 불발로 그치는 등 행사 준비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이전보다 더 좋은 장소에서 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날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는 김정하(하와이대), 장유빈(보스톤대), 이지해(하버드)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인 평택농악단의 한국 전통 풍물놀이, 버나놀이, 무동놀이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농악단과 평택의 농특산물, 쌀과 배를 홍보하러 하와이에 오게 됐다”며 “이번에 호놀룰루 시와 맺은 우호교류가 더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커크 카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호놀룰루에서 두 번째로 큰 축제로 한국과 더불어 호놀룰루의 다양성을 알리는 중요한 축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카일루아 고교의 아만도 페네라 선생은 “한류 음악과 드라마 때문에 코리안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즐기러 오는 것이 흥미롭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하와이 거주 한성연씨는 “한국음식도 많고 한국인도 많고 재미있다. 아이가 아리랑 노래를 처음 듣게 되어서 좋고 모국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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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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