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회, 코리안 페스티벌/민속축전 행사장에서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가 주축이 되어 하와이 한인독립문화원 유물 반환을 위한 범동포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박봉룡 한인회장은 27일 시청 옆 광장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오늘 동포들과 각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오는 9월5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리는 민속축전 행사장에서도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미주총연 등 13개 부처에도 호소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호소문을 통해 "홍우준 전의원은 당초 국민회의 숭고한 뜻을 이어 가겠다는 다짐은 온데간데 없이 대한민국의 영혼을 일본계 회사에 팔아버렸다"고 규탄하고 "2016년 7월6일 “하와이 한인독립 문화원”이 하와이 동포들도 모르게 비밀리에 처분 되었고 2016년 8월 19일 그 동안 하와이 독립문화원에 잘 보존되어 있던 대한인 국민회로부터 전해지던 유물과 동포사회와 독립운동 후손들이 도네이션 했던 350 건의 유물이 화물선에 선적되어 로스엔젤레스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인회는 특히 지난 2015년 5월8일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정부 지원금 10억원이 환수 조치 된데 이어 한국의 국회의원에 의해 하와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과 유물이 팔려나간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최소한 국민회 유물만은 하와이 동포사회에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앞장 서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홍우준 전의원을 대신해 홍문종 의원은 호놀룰루 총영사관측에 독립문화원에 보존되었던 국민회 유물은 경민학원에 가져가고 한국 보훈처 예산으로 제작 설치되었던 무명애국지사 추모비는 현지 기부 의사를 알려와 현지 공관은 현재 추모비 이전을 위한 장소 물색 및 제반 처리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동포들은 "사유재산이란 명목으로 건물을 소리소문 없이 팔고 전시 유물마저 일방적으로 가져 가면서 추모비는 '기부'라는 말로 현지에 던져 버리는 모양새는 지극히 자기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지탄하고 "애초 건물 관리가 어려워 부득이 건물은 매각했지만 그 유물은 동포사회에 기증하겠다고 했다면 하와이 동포들이 이렇게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 이라며 홍 의원을 향해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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