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가 다시 현실과 만화 속을 넘나들며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줬다.

1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강철(이종석 분)은 두 세계의 룰을 모두 알아내 현실과 만화 속을 오갔다. 하지만 강철이 미처 몰랐던 룰이 하나씩 밝혀지며 진범이 현실로 오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오연주(한효주 분)가 위험에 처했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이날 방송은 강철이 한철호와 진범의 통화 내역을 구실로 한철호를 곤란하게 만들며 시작했다. 곤란해진 한철호가 진범을 죽일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진범은 강철이 아직 안 죽었다며 한철호를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한철호는 강철의 계산대로 후환을 없애야겠다며 진범을 죽이려 했다.

강철은 수봉의 도움을 받아 계속해서 만화 'W'의 세계가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만들었다. 그러던 중 강철은 현실 세계에서 윤소희(정유진 분)를 만나게 됐다. 놀란 강철은 소희를 찾지만 소희는 자취를 감췄다. 서도윤(이태환 분)을 만나러 간 소희가 강철을 봤다는 말에 현실과 만화가 겹쳐지고 있음을 직감했다.

강철은 "변수가 또 있어?"라는 말로 자신이 소희를 떠올린 후 두 세계가 겹쳐졌음을 깨달았다. "나는 지금 주인공이고 나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다" "내가 만화 속 인물을 생각하면 현실로 그 인물을 소환할 수 있다"며 자신이 누군가를 소환하진 않았는지 걱정했다.

연주는 오성무의 집에서 성무가 사라져 당황했다. 하지만 곧 얼굴이 돌아온 오성무를 만나게 되고 연주는 안도하며 눈물을 보였다. 연주는 오성무에게 그간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오성무는 사실 진범이 연주를 속인 것이었다. 모든 상황을 듣고 강철이 현실에 없음을 알아낸 진범은 본색을 드러냈다.

진범은 자신이 현실로 돌아왔음을 깨닫고 오성무의 집으로 찾아왔다. "니가 문제였어 니가 너 때문에 얘기가 엉망이 됐잖아"라며 강철을 살려낸 연주를 겁줬다. 또한 자신도 두 세계의 룰을 파악했다며 연주를 데리고 만화로 떠났다.

만화 속으로 들어온 진범은 한철호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과 함께 강철을 잡기를 지시했다. 진범은 오성무를 시켜 태블릿을 파괴하고 연주를 납치했다. 강철은 오성무의 집으로 돌아와 진범이 연주를 납치했음을 알아냈다. 강철은 다시 만화 속으로 이동해 한철호 앞에 나타났다. 강철은 한철호에게 진범의 은신처를 알아냈다. 진범은 강철을 소환하기 위해 오연주에게 총을 겨눴다. 강철은 현실로 소환돼 만화의 내용을 확인하게 됐다. 진범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도망치려던 연주는 진범의 총을 맞았다.

연주가 총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본 강철은 만화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강철은 진범을 만나게 됐고 분노하여 진범을 죽였다. 만화 속에서 연주가 사라졌음을 알아챈 강철은 현실로 돌아와 연주의 행방을 찾았다. 연주는 응급실에서 죽음 일보 직전의 상태에 있었다. 강철은 연주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