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4종 세트 최대 40%까지 절약 기회
스몰웨딩 인기타고 보석•연회장 등 작은 것 선호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관련 업소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예물과 혼수 관련 업체들은 인기 품목에 할인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예식과 직접 연관된 연회장과 웨딩 드레스 업체들은 바쁜 9월을 맞고 있다. 박스 쥬얼리, 장미 보석, 킴스 보석 등 한인 쥬얼리 업체들에는 다이아몬드 예물 반지를 찾는 한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킴스보석의 김남표 사장은 “9월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면서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웨딩 반지, 프로포즈 반지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예전과 달라진 점은 화려하고 예쁜 것보다 리세일 벨류를 많이 따져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많이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킴스보석은 ‘서머 핫딜 불황 타계 세일’을 실시, 재태크용으로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선별, 이들 가격을 할인 판매중이다.

박스 쥬얼리 측에 따르면 웨딩 반지의 다이아몬드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다. 2Ct 이상은 줄어들고 0.75Ct, 1.25Ct 등 작은 사이즈를 찾는 고객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예물을 찾는 예비 부부가 늘면서 예비 부부들을 대상으로 까르띠에, 피아제, 쇼파드, 불가리, 타카하시 진주 제품, 하트 온 파이어의 다이아몬드 제품 등 예물과 리모아 러기지, 페레가모 핸드백과 구두 등 신혼여행을 위한 아이템 가격에 별도의 할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의 예식 시즌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윤옥희 부장은 “올해는 여름부터 예식이 많이 몰렸다”며 “본격적인 시즌인 9월에는 주말 예식이 거의 다 차 있다.

작은 예식을 선호하는 예비 부부들을 중심으로 작은 연회장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동연회장은 평일에 식을 올리는 경우 3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동연회장에서 식을 올리는 예비 부부가 토탈웨딩 업체 ‘포에버 투게더’를 통해 드레스와 사진 등을 준비할 경우 포에버 투게더의 이용 비용에 대해 30% 할인이 적용된다.

웨딩드레스 전문 업체인 베스트 웨딩은 9월 내내 3-4건씩 주말에 예식이 예정돼 있다. 이연주 사장은 “11월까지 계속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들도 드레스를 빌리기보다 대부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에 드는 비용은 보통 5,000-8,000달러, 대여비용은 1,500-3,000달러 수준이다. 길이가 짧거나 슬림한 드레스가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사진과 야외 촬영, 드레스, 턱시도 등 토탈 웨딩의 경우 비용은 약 5,000달러지만 스페셜 이벤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베스트 웨딩은 토탈 웨딩 이용 고객에게는 와이트 웨딩 리무진 10인승 무료, 야외 촬영시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를 무료 대여 한다. 스튜디오 촬영시 드레스와 턱시도도 무료 대여한다.

한인 전자 업소들도 생활 가전 등을 대폭 할인하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이들 할인을 잘 활용하면 냉장고, 오븐 등 4종 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받을수 있다.

한편 주류 업체들도 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웨딩 정보 업체, 더나트(the Knot)는 10월 8~10일까지 맨하탄 메트로 폴리탄 파빌리온과 피어 94에서 웨딩 박람회를 개최한다. C1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