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필자가 서울을 떠 나기 전날 한국으로 돌아온 친구 를 만났더니 석달만에 돌아온 서 울의 첫 느낌이 올림픽이 열렸던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에 온 느낌이라며 모든 것이 변한다더니 이 제는 기후도 변한다고...
이렇듯 변화는 우리의 생활의 모든 부문에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기술의 변 화일 것이다. 필자도 뉴욕 공항에 내려 뉴저지의 집으로 돌아오며 처음으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리프트를 가격 비교하며 이 번에는 후자의 서비스를 이용하 여 집으로 오니 평소 일반 택시 를 이용한 것보다 40% 정도는 비 용을 절야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느끼며 살지만 변화로부터 수익을 얻으려면 행 동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환경에도 나타난다.
요즈음 많이 하는 이야기중의 하 나가 경제학 교과서를 전부 새 로 써야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물 리학이나 수학등 자연현상을 다 루는 것들이야 불변인 것이 많지 만 사회과학 그 중에서도 투자환 경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현재의 경제학 교과서로는 설명 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이 일어 나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지금 은 마이너스 이자율이라는 필자 도 들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 나고 있는 것이다.
마이너스 이자율이라는 것은 건강한 경제 환경이라고 볼 수 없고 투자자들이 불안한 경제 환 경 때문에 이자를 포기하거나 보 관료를 내더라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금융권이나 정부에 돈을 맏긴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 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일본 과 스위스등 유럽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도 수년간 낮은 이 자율이 지속되고 있고 많은 투자 자들이 미국 중앙은행이 이자율 을 조금은 올리더라도 이러한 낮 은 이자율이 상당 기간 지속되리 라 보고 1%의 이자율에도 30년 만기 채권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낮은 이자율은 투자자 들의 투자 패턴을 많이 바꾸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분 야가 배당과 관련된 주식들이다.
전통적으로 배당이 많은 주식들 은 기업 이익을 새로운 곳에 투 자하기 보다는 주주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니 성장형 보다는 안정 형 회사에게 나타남으로 배당을 많이 하는 주식에의 투자는 많 은 수익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 을 가져다 준다.
요사이 미국 대 기업들은 수익의 삼분의 일 정도 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를 새로운 투자나 미래를 위한 유보 금으로 사용하는데 미국 경제의 성장으로 1995년도에 매년 100 조원 정도의 배당금이 지급되던 것이 지금은 300조가 넘는 돈이 매년 지급되고 있다. 배당금의 위력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파마와 프렌치의 연구에 의하면 1927년도에 1000달러를 상위 30% 배당성향 주식에 투자 했다면 지금은 그 가치가 1000만 달러, 하위 30% 배당성향 주식에 투자했다면 지금의 가치는 150만 달러로 그 차이가 현저하다.
이렇듯 중요한 배당이 요즈음의 투자 에서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에서는 2009년을 기점으로 배당 을 많이 주는 주식들의 가격상승 이 평균 주식 상승을 상회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기업 이익이 많으면 주식 가격은 오르는 것은 당연한데 그것은 Correlation 이라고 하는 상관계수가 최고치인 1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 했다. 그런데 그 상관계수가 지금 은 최고치 1에서 많이 떨어진 0.5 정도이니, 이익을 많이 낸 회사의 주식 가격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 투자 기법 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
대신에 전통적으로 상관관계가 거의 없던 배당성향과 주식 가격 의 상관계수가 처음으로 이익과 주식 가격의 상관 계수를 뛰어넘어 최고치 1에 가까운 0.8에 가까 워 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제는 주식 가격의 상승을 예측하려면 기업의 이익이 아니라 배 당의 증가를 예측하여야 하는 것 이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기간 아 주 낮은 이자율을 경험한 투자자 들이 은행에 에금을 넣기 보다는 조금은 위험해도 은행이자보다 많은 배당금을 주고 또한 주식 가격의 상승이라는 보너스까지 챙길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러하니 주식 투자도 전 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변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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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래 커네티컷 브릿지포트대학 경영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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