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격 훈련장 중 하나인 캐스트로 밸리에 위치한 셰보 건 클럽이 5일부로 영구히 문을 닫았다.
안소니 셰보 리저널 파크 내에 있는 셰봇 건 클럽은 지난 53년 동안 사격장으로 사용됐다.
이스트베이 공원관리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천만 발에 달하는 총알이 이 지역에서 발사되면서 화약 등으로 인해 환경이 위협 받고 있다며 특히, 지하수 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존 마언더 사격 훈련장 관리인은 “공원국이 더 이상 사격장을 공원 시스템 안에 넣고 관리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롤린 존스 이스트베이 지역 공원관리국 관계자는 “폐쇄 결정은 총 때문이 아니다”라며 “순전히 환경과 비용 문제로 문을 닫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보 리저널 파크 대변인은 “사격장 및 연관된 빌딩은 당장 철거에 들어갔다”며 “철거 후 전문가가 이 지역의 환경오염이 어느정도인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공원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건 클럽 이용객의 상당수는 공원측이 환경 문제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총기 문제와 함께 사격장이 더 이상 인기가 없어지자 없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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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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