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한미동맹 관계 강화에 있어 한인들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맨하탄의 뉴욕한인회관에서 5일 동포간담회를 개최한 박 시장<본보 9월6일자 A2면>은 “기본적으로 공공외교의 큰 틀은 중앙정부에서 만드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굳건한 관계를 형성시키는 것은 사람 대 사람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한인 민간단체들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출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시장은 “미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올해 11월 대선이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정권교체를 넘어서 시대를 교체하고 미래를 교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서울시장으로서 고민이 없겠는가? 하지만 더 이상 얘기하면 서울에 있는 신문에 일제히 톱기사로 실릴 것 같아 여기까지 얘기 하겠다”면서도 “한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어지럽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정권교체가 답”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해 교육과 안보, 남북관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의했다.
뉴욕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더욱 많은 한인이 서울과 뉴욕 양 도시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서울시는 각 나라의 수도와 자매결연 맺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워싱턴DC와도 자매결연을 한 상태”라면서 “뉴욕시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뉴욕시와 자매 결연을 맺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에 와보니 도로상태가 너무 불량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마 수 년 안에 뉴욕시장이 서울에 와서 행정을 배워갈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크게 웃었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맨하탄 다운타운 트롤리 터미널 지하에 조성중인 로우라인 공원 현장을 방문해 도시의 지하공간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6일 캐나다로 출국한 박 시장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16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 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뒤 12일 귀국한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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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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