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알리기’ 자전거 횡단 한국 대학생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려고 LA에서 뉴욕까지 75일간 미국 횡단을 마치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위안부 기림비에 2일 도착한 김현구(왼쪽부터), 김한결, 김태우씨.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할 때까지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저희들의 질주는 계속될 것입니다.”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실상을 미국에 알리려고 자전거 두 바퀴에 의존해 미국 횡단을 마친 김현구(한성대 정보통신학과), 김한결, 김태우(이상 경희대 체육학과))씨 등 한국 젊은이 세 명이 미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위안부 기림비에 2일 도착<본보 9월3일자 A4면>해 한 말이다.
6월27일 LA를 출발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장장 3,800여 마일을 달려 댈러스, 시카고, 워싱턴DC 등을 거쳐 총 75일간의 긴 여정을 소화하며 미국 곳곳에 위안부 문제를 알린 이들의 도전은 성공적이었지만 LA에서 뉴욕까지 이어진 긴 여정 속에서 포기하고 싶은 힘든 고비도 많았다.
특히 중부의 사막 지역을 횡단할 때 GPS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아 자전거가 달릴 수 없는 잘못된 길 안내를 따라가다가 식수까지 바닥나면서 탈수 증세를 견뎌가며 인적이 있는 곳으로 무려 2시간 넘게 걸어가서야 가까스로 극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아찔했던 상황도 있었다고. 이들은 모두 위안부 문제를 미국에 알리려고 지난해 시작된 ‘트리플에이 프로젝트’ 2기 단원들이다.
김한결씨는 “고교생이던 2009년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시는 나눔의 집에서 우연히 봉사할 기회가 생겨 찾았다가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매달 조금씩이지만 후원금도 내고 있다”며 “내가 정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한국에 돌아가서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눔의 집에 계시는 할머니들을 제일 먼저 뵙고 싶다. 미국에서 있었던 소중한 기억과 위안부 관련 활동을 할머니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할머니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을 때까지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7일 오후 3시 뉴욕 맨하탄의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하고 오후 4시에는 유엔 본부로 자리를 옮겨 해단한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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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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