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룸살롱 불체여성 등 14명 무더기 체포
▶ 이민국 여종업원 취업경로 파악 ... 뉴욕 업소들도 긴장
연방이민당국이 미 전국에 운영 중인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 종업원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조지아 애틀란타의 한인 룸살롱들을 단속한 결과, 다수의 여성 종업원들이 불법 체류이거나 취업 신분이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양상이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달 말 애틀란타의 한인밀집지역에 위치한 룸살롱 2곳을 급습해 모두 14명의 여성 종업원을 무더기 체포했다. 체포된 여성들 중에는 불체 신분은 물론 무비자로 입국해 취업신분이 없는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단속요원들은 이미 오랜 기간 손님으로 위장하는 방식 등을 통한 내사를 벌여 유흥업소 정보들을 상당부분 입수한 상태로, 업주와 매니저, 여종업원의 신상 및 입국 날짜, 과거 일했던 업소경력, 각 업소의 세무 및 매출자료 등까지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민당국의 치밀한 수사 과정을 미뤄 미국내 한인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의 취업경로를 상당부문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단속 지역을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일원 한인 유흥업소들도 언제 들이닥칠 모를 단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뉴욕 일원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무비자로 입국한 경우 등 취업 신분이 없는 사례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최근 뉴욕 일원에서도 수사당국이 함정 단속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문이 업소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아 단속을 대비해 고객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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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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