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양키스에 2-0…자이언츠에 5게임차 선두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동안 양키스 타선을 1안타로 틀어막았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비로 인해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회까지 퍼펙트에 가까운 피칭을 해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커쇼와 함께 철벽 불펜이 양키스를 산발 3안타로 합작 영봉시키고 2-0으로 승리, 3게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14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3게임 시리즈 최종전에서 돌아온 커쇼는 4회까지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퍼펙트 피칭을 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도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에게 4회까지 단 2안타 무득점으로 눌렸고 커쇼는 5회말 양키스 공격에서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선두 스탈린 캐스트로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체이스 헤들리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가 됐고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커쇼는 그가 왜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다음 타자인 한인 입양아 랍 레프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어스틴 로마인도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자신이 직접 불을 껐다. 4회와 5회 총 60분에 걸쳐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커쇼는 5회까지 64개의 공을 던진 뒤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고 생애 첫 양키스테디엄 선발 출격을 마무리했다.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1안타 무실점 투구를 한 커쇼는 승패없이 11승3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1.81을 기록했다. 허리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75일만인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75일만에 복귀한 커쇼는 복귀전에서는 3이닝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랜트 데이턴(1이닝 3삼진), 페드로 바예스(0.2이닝 1안타 1볼넷), 루이스 아빌란(1.1이닝 1볼넷 3삼진), 켄리 잰슨(1이닝 1안타 3삼진)이 이어던지며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고 9회초 공격에서 터너의 결승 2루타와 상대의 송구실책으로 2점을 뽑아 2-0으로 승리, 시즌 82승6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5게임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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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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