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이 신성하게 생각하고 있는 오히아(사진) 나무의 병충해가 빅 아일랜드 지역에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9월 초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도 항공측량으로 조사한 바, 진균성 질병으로 오히아 나무가 급격히 죽어가고 있다고 오히아 나무의 죽음에 대해 언급됐다. 조사에 따르면, 최소 1만3,000에서 최대 4만7,000 에이커 부지내에서 급작스런 오히아 나무 고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항공측량을 주관한 월터 삼림감독관은 “단시간에 그렇게 빨리 퍼져나가는 것이 무섭다. 실제로 위에서 보니 꽤나 큰 범위였다”고 전했다. 2년 전에 발생한 이 병충해는 수천 그루의 나무들을 죽이고 하와이 섬의 삼림을 위협하고 있다. 오히아 나무는 역사적으로도 소중하며 하와이 삼림의 기반이기에 더욱 더 긴장하고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정확히 어떻게 병충해를 멈출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딱정벌레가 나무에 구멍 뚫고 들어가 나무부스러기들을 감염되고 바람이나 사람이 이 나무부스러기를 옮긴 것이 오히아 나무의 급작스러운 병충해 감염 전파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바람, 자동차, 사람신발 등으로 감염된 홀씨를 옮겨 질병이 퍼져나가게 하는 것이라고 예상하며, 장작을 함부로 옮기지 말고, 신발을 깨끗이 닦고, 숲에서 다른 숲으로 이동 시 청결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더 이상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농무부는 오히아나무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빅 아일랜드 북쪽은 아직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150만 달러 예산 중 94만5,000 달러는 예방과 신속대응, 60만 달러는 공공봉사활동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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