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멤버 지드래곤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8, 본명 권지용)이 또 다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열애설이 공개되는 과정만큼은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SNS가 도화선이 됐다.
지드래곤의 열애설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사진으로 인해 불거졌다. 지드래곤의 열애설 상대는 일본 영화배우 겸 모델 고마츠 나나(20). 해당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올린 지드래곤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게재 사진이 공개됐고, 이로 인해 순식간에 이는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젯거리로 급부상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열애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SNS 계정 해킹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며 "(조치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 역시 열애설 보도 직후인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문구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미이라를 연상케 하는 한 남자의 모습 아래에 'I can't handle people anymore'(더 이상 모든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지드래곤이 지난 18일 열애설 보도 직후 공개한 인스타그램 스틸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 3월 일본 패션잡지 'NYLON JAPAN'을 통해 고마츠 나나와 호흡을 맞췄다. 화보를 통해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연인 콘셉트로 촬영에 임하며 남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의 열애를 추측하게 하는 사생활 사진에서는 지드래곤의 무릎에 고마츠 나나가 앉아 있고, 지드래곤은 고마츠 나나를 향해 그윽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글 아래에는 빅뱅의 태양이 "노래하나 쓰자. 제목은 '사랑꾼'"이라 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도 보였다.

일본 배우 겸 모델 고마츠 나나(왼쪽)와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0년부터 재일교포 출신 모델 미즈하라 키코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열애 여부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열애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졌고, 이후 지난해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9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직접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열애설은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비공개 SNS 계정이 누군가에 의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톱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드래곤 역시 사생활 침해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분명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이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드래곤은 이에 대해 직접 놀랍다는 반응도 언급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또한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 세계 최고 수입 셀러브리티 100에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갖고 있는 국내외에서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결국 소통의 장으로서 활용돼 왔던 SNS가 '계정 해킹'이라는 뜻하지 않은 날카로운 부메랑으로 날아온 셈이 됐다. 이래저래 양날의 검인 SNS 사용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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