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5,305달러 … 퀸즈 3,900달러 3위
뉴욕시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뉴욕주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금융 정보 업체, ‘밸류펭귄 닷컴(valuepenguin.com)’에 따르면 뉴욕시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4,093달러로, 뉴욕주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 1516달러에 비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양호한 운전 기록의 30세와 65세로 토요타 코롤라를 운전하는 싱글 남성을 기준으로 뉴욕주 105개 도시, 16개 자동차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욕시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감당해야 하는 보로는 브루클린,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보로는 맨하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클린과 브롱스에 이어 퀸즈가 5개 보로중 가장 보험료가 비싼 보로 3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의 연평균 보험료는 5,305달러로 나타났지만 보험 회사에 따라 격차가 컸다. 가이코가 1,632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그 뒤를 올스테이트(1,836달러)가 이었다. 군인과 군인 가족을 위한 보험 회사인 USAA의 평균 보험료는 1935달러로 3위, 에리(Erie)가 2,891달러, 스테이트 팜이 3,331달러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들 저렴한 보험 회사 탑 5의 평균은 2,325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5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는 보험료 평균이 3,900달러로 나타났다. 인구 밀도가 높고, 자가용 통근자의 비율이 전체 통근자의 45%로 높아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면서 보험료도 브루클린과 브롱스에 이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에서 평균 보험료가 가장 싼 곳은 가이코(1,340달러), USAA(1,557달러), 올스테잇(1763달러), 에리(1,976달러), 리버티 뮤추얼(2,76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탑 5업체의 평균은 1881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브롱스는 평균 보험료가 4028달러로 뉴욕시에서 두 번째로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브롱스에서도 역시 가장 저렴한 업체는 가이코(1,50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튼 아일랜드는 자가용 통근 인구가 67%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3,347로,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가이코(1,266달러), USAA(1,446달러), 올스테잇(1457달러), 에리(1914달러), 리버티 뮤추얼(2,134달러) 인 것으로 조사됐다.
맨하탄은 평균 보험료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3,271 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가이코(1,119달러), USAA(1,386달러), 스테이트 팜(1,685달러), 올스테잇(1,730달러), 에리(1,842달러) 가 가장 저렴한 보험 회사들로 이들 5개 업체의 평균 보험료는 1552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은 자가 차량으로 통근하는 주민이 12%에 불과한데다,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의 인근의 관광객 밀집지역을 제외하면 운전이 어렵지 않고 사고가 빈번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보험료가 낮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험 전문가들은 이같은 평균 자동차 보험료 통계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 이를 참고할 수 있지만 개인의 운전 기록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고나 과속보다 보험료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음주운전 여부로, 각 위반 사항에 대한 보험료 인상분 책정이 업체별로 다를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보험 에이전트는 “개인 크레딧, 거주 지역, 연간 운전 거리 등이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끼치며 그 정도는 업체마다 다를수 있다”며 “보험 회사별로 자동차, 생명, 주택 보험 등을 통합, 가입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돼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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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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