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 지역
▶ 8월 중간가 2,895달러 전년 보다 5.3% ↑
3베드룸 4,886달러로 전달대비 62.9% 상승
잠시 안정세를 보였던 퀸즈 렌트가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부동산 중계 및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8월 맨하탄과 브루클린, 북서부 퀸즈 렌트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에서 지난달 거래된 ‘렌트 중간가격’(Median Rental Price)은 2,89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3%, 전달대비 4.6% 각각 증가했다. <표 참조>
북서부 퀸즈는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시티, 서니사이드 지역을 포함한다. 지난달 퀸즈의 렌트 상승을 이끈 렌트 사이즈는 단연 3베드룸으로, 거래된 렌트 중간가격이 4,886달러였다. 이는 3,000달러를 기록한 7월과 비교해 무려 62.9% 오른 수치로 지난달 4,950달러를 기록한 맨하탄 3베드룸 렌트를 바짝 따라붙었다.
그동안 퀸즈의 3베드룸 렌트 중간 가격은 퀸즈의 2베드룸, 심지어 1베드룸 보다 낮아 비정상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지난달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지난달 퀸즈의 스튜디오 렌트는 2,565달러로 전달대비 4.4%, 전년대비 2.6% 각각 올랐다.
퀸즈의 1베드룸과 2베드룸 경우, 전년 동기대비 모두 상승한 반면,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이지만 모두 하락 했다. 지난달 퀸즈의 1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2,98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 올랐지만 전달과 비교해 0.5% 줄었다. 2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3,90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3.5% 감소했다.
지난달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은 스튜디오와 1베드룸, 3베드룸에서 브루클린을 앞질렀다. 브루클린은 2베드룸만 퀸즈보다 비쌌다. 맨하탄과 함께 수년간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을 이끌어 온 브루클린의 지난달 렌트 중간가격은 7월보다 2.4% 늘어난 2,895달러로 퀸즈와 같았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시 렌트 2위 자리를 퀸즈에 내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브루클린은 1베드룸을 제외한 모든 렌트 사이즈의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지난달 브루클린의 렌트 중간가격은 스튜디오가 2,38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5%, 2베드룸이 3,280달러로 0.8%, 3베드룸이 4,026달러로 3.0%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전달대비 렌트 중간가격은 모든 렌트 사이즈에서 올랐다. 특히 스튜디오는 전달대비 9.3%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맨하탄은 지난달 큰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맨하탄은 브루클린과 달리 전달에 비해 렌트 중간가격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맨하탄의 렌트 중간가격은 3,399달러로 전달대비 1.5% 줄었고 전년 동기대비는 0%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는 2,611달러로 전달대비 0.2%, 1베드룸은 3,399달러로 1.5%, 2베드룸은 4,138달러로 2.6%, 3베드룸은 4,950달러로 7.0% 각각 줄었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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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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