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3년 3개월간 함께 해온 MBC FM 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를 떠날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생방송을 앞두고 그 간 응원을 아끼지 않은 청취자들에 고마운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해온 박경림은 오는 25일 방송을 끝으로 3년 3개월간 자리를 지켜온 DJ 자리에서 내온다. 그간 빼어난 입담 속에 청취자들과 기쁨 및 슬픔을 나눠온 박경림이기에, 그녀의 하차는 여러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박경림은 청취자들에 또 다른 즐거움 만남을 약속하며 의연하게 ‘두시의 데이트’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청취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은 잊지 않았다.
박경림은 23일 스타뉴스에 “25일이 저의 ‘두시의 데이트’ 최종 방송일이긴 하지만 주말은 녹음 방송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내일(23일)이 마지막 생방송”이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하차해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청취자분들로부터 ‘경림 DJ 때문에 우울증을 극복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의 문자를 받으니 울컥하더라”라며 “그 간 과분할 만큼 큰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맡아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두시의 데이트’ 청취자분들은 제가 잘하면 칭찬해주고 못하면 질책하고, 질책하면서도 응원해주는 엄마 같은 존재였다”라며 “청취자들 덕에 오랜 기간 ‘두시의 데이트’를 잘 이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박경림은 “청취자분들이 저와 매일 2시간을 함께 해주고 감정을 공유해줘 진심으로 고마웠다”라며 “‘두시의 데이트’를 곧 떠나지만 라디오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매체라 또 언제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림은 향후 계획도 알렸다.
박경림은 “오는 11월에는 제 토크 콘서트 시즌 3가 열리는데 지금도 이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며 “저는 11월에는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토크 콘서트가 이후에도 여러분들이 불러주시기만 하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며 “청취자분들과 조만간 또 만날테니 슬퍼하지 마시고 그때 즐겁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한편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 시즌3 ‘노-맨틱’(No-mantic)은 오는 11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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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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