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진 티어니의 비극적인 삶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공개됐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할리우드 배우 티어니 진의 안타까운 비극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진 티어니는 지난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남편의 복무 기간 한 위문공연에 참석해 팬들에 볼 뽀뽀를 나누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후 진 티어니는 미숙아를 출산하며 비극의 시작을 알렸다. 진 티어니의 딸은 선천적인 청각장애와 백내장으로 인한 시각장애, 그리고 지적장애까지 갖고 있었다.
이후 진 티어니는 자신의 딸이 기형아가 된 계기를 한 여성팬에 들으며 충격을 받았다. 이 팬은 2년 전 미국 정부가 주관한 전 국채 판매 캠페인에 참석한 진 티어니를 떠올렸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진 티어니는 임신 초기 상태였지만, 전시 국채를 구입한 일반인의 볼에 키스해주는 이벤트까지 했다.
하지만 해당 팬이 당시 풍진을 앓고 있었고 진 티어니는 이에 영향을 받게 된 것이었다. 풍진은 홍역과 비슷한 발진과 미열이 임신 초기에 태아에게 심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진 티어니는 이후 우울증에 빠졌고, 자살 기도를 하기에 이르렀으며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또한 남편과도 이혼을 하며 비극적인 삶을 이어갔다.
진 티어니는 훗날 “그 팬과의 첫 번째 만남은 기억나지 않지만 두 번째 만남은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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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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