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의 탑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소더비 특별경매 #TTTOP’ 기자회견에서 바스키아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이 내달 3일 홍콩에서 열리는 소더비 특별경매에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을 29일 소개했다.
CNN은 탑을 "한국의 젊은 남성 밴드 '빅뱅'의 K팝 슈퍼스타이자 57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는 래퍼, 싱어송라이터, 배우, 그리고 열정적인 미술품 수집가"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소더비는 그동안 엘튼 존,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팝스타와 손잡고 경매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해 경매를 진행하기는 처음이다.
또 엘튼 존이나 데이비드 보위와 한 경매는 아티스트의 개인 컬렉션을 경매에 출품했지만, 탑은 '#TTTOP'라는 제목의 이번 경매에 큐레이터로서 작품 선정에 참여했다.
CNN은 탑의 취향이 폭넓고, "아시아의 젊은 컬렉터들이 무엇을 수집하기 시작했는가를 반영하고, 대변한다"는 테라세 유키 소더비 아시아 현대미술 담당 스페셜리스트의 평가를 전했다.
테라세는 "그들은 범주, 문화, 학파에 따라 작품을 수집하지 않고, 단지 심미적으로 그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을 모은다"며 "탑은 어떤 책이나 수집은 이래야 한다는 것에 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총 28점, 추정가 기준으로 1천15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 규모다.
장 미셸 바스키아의 '보병대'를 비롯해 앤디 워홀, 조지 콘도, 루돌프 스팅겔, 지그마 폴케, 키스 해링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전시 수익금 일부는 아시아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아시아문화위원회(ACC)에 기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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