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 /사진=김창현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일단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정준영이 속한 밴드 드럭레스토랑의 거취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정준영은 지난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성범죄 관련 사건에 연루되며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정준영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후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현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 정준영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에 고소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즉각 고소를 취하하고 검찰에 탄원서 등을 제출했다"고 밝히는 등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다.
검찰 수사 발표와 별개로 정준영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미숙한 처신에 대대해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2'에서 하차했다. 또한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 역시 이미 촬영을 마친 정준영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정준영(맨 오른쪽)이 속한 밴드 드럭레스토랑 /사진=스타뉴스
가수 활동에 있어서도 정준영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최근까지 자신이 속한 밴드 드럭레스토랑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팬들과 만나왔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9월 24일에는 광주에서 예정된 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다.
정준영이 속한 드럭레스토랑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상암동과 홍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뮤콘 2016'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한 하차다.
하지만 드럭레스토랑의 향후 거취와 관련, 공식적으로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드럭레스토랑은 오는 22일 대구 락왕에서, 오는 11월 20일 대전 인스카이투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두 공연 모두 매진된 상황이라 공연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내부에서 (드럭레스토랑 활동과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며 "예정된 스케줄 중에서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을 정리를 할 계획이지만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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