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백기엽 총영사가 역대 호놀룰루 부임 총영사 가운데 이례적으로 3년 임기를 마치고 연장 근무에 돌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9월26일 하와이에 도착해 27일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동포사회와 첫 인사를 나눈 백 총영사는 부임 첫 행사로 그 해 10월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개천절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도 첫 인사를 나누었다.
백 총영사는 지난 달 28일 단기 4349년 개천절 행사를 개최하며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부임 3년을 돌아보고 마지막 공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새누리당 국제국장 출신 백 총영사는 ‘특임 공관장 제도’에 의해 부임한 총영사로 역대 호놀룰루 공관 부임 총영사 가운데 최연소(51세) 총영사답게 임기동안 공식 행사에 파격적으로 ‘월터’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미 태평양사령부와 로컬 정재계와 한미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개보수 및 지원 등을 위해 한국정부와 주 교육계 인사들과도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 동포사회 현안과 관련한 백 총영사의 업무평가는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참여정부가 지원했던 100여만달러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지원금을 한인회와 문추위간의 중재 실패로 한국 정부에 환수조치 했고 최근 하와이 한국독립문화원 매각과 관련해서도 공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일본계 투자회사에 소유권을 넘기는 사태를 지켜 보기만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최근 외교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임명된 재외공관장은 총 257명이다. 재외공관장의 임기는 통상 3년이다. 하지만 3년 이내 교체된 공관장은 94명 임기 2년도 못 채운 공관장은 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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