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가는 길’, ‘질투의 화신’, ‘쇼핑왕 루이’(사진 왼쪽부터)
지상파 3사(KBS, MBC, SBS) 수목극 경쟁이 뜨겁다. MBC ‘쇼핑왕 루이’의 결방이 결정된 가운데 수목극 판도에 변화가 예고됐다.
현재 수목극 1위는 SBS ‘질투의 화신’이다. ‘질투의 화신’은 MBC ‘W’와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이미 자리를 잡은 뒤 방송을 시작,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이라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출발했다. 하지만 두 작품이 끝난 뒤 ‘질투의 화신’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질투의 화신’의 가장 최근 회차인 12회는 12.3%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회의 13.2%로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수목극 1위에 올라선 ‘질투의 화신’이지만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다. 각각 ‘W’와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작인 ‘쇼핑왕 루이’와 ‘공항가는 길’은 호평을 받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어딘가 본듯한 설정들이 많지만 유쾌한 로맨틱코미디로, ‘공항가는 길’은 기혼남녀의 만남이라는 위험한 소재를 애틋하게 그려낸 멜로로 사랑받는 중이다.
이에 4회까지 방송된 ‘쇼핑왕 루이’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로 현재 7.8%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공항가는 길’ 역시 한 차례 시청률 하락을 겪기도 했지만 첫 회 시청률 7.4%와 비교해 4회가 8.3%의 시청률을 보이며 상승세다.
‘질투의 화신’이 12회, ‘쇼핑왕 루이’와 ‘공항가는 길’이 4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쇼핑왕 루이’의 결방이 결정됐다. 이날 MBC가 ‘쇼핑왕 루이’ 등을 대신해 ‘DMC페스티벌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을 편성했기 때문. 월화극과 달리 시청률 차가 크지 않은 수목극 대결이기에 이날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쇼핑왕 루이’의 시청자들이 같은 장르이지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인 ‘질투의 화신’으로 향할지, 장르가 다른 멜로 ‘공항가는 길’을 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날 시청률 결과가 향후 수목극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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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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