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속 이준기와 아이유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황실의 혼란과 함께 곧 위기를 맞아,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10일 오후 방송된 '달의 연인' 14회에서는 최고상궁이 된 해수(아이유 분)와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오해를 풀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소는 해수의 생일에 밤하늘을 구경시키는 주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왕소는 자신의 유약한 형이자 고려의 2대 황제인 혜종(김산호 분) 및 어린 공주를 지키기 위해, 혜종의 어린 공주와의 혼인 제안을 승낙했다.

왕소와 어린 공주의 혼인 소식은 전해들은 해수는 기분 좋을 리 만무했다. 하지만 이후 왕소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해수는 오해를 풀었다. 이 때 왕소는 해수에서 "널 은애한다"라며 사랑을 고백했고, 해수와 진한 키스도 나눴다.

하지만 해수와 왕소에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3황자 왕요(홍종현 분)가 살아 있었고, 그는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다시 한 번 혜종에게 반기를 들었다.
무장한 군사들과 함께 궁궐로 진입한 왕요는 이미 병들어 각혈 중이던 혜종을 밀어 궁궐 안 물에 빠뜨렸고, 황제는 그대로 숨졌다.

직후 왕소는 현장에 등장, 분노하며 칼을 들고 왕요와 대립했다. 이 때 왕요는 왕소에서 해수가 수은을 이용해 혜종을 독살하려 했다고 말했다. 물론 해수는 전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후 왕요는 왕소에게 죽은 황제를 선택할 지, 아니면 해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편에 설 지를 선택하라고 강요했다. 과연 해수와 왕소의 앞날 및 고려 황실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