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와 주진모의 로맨스가 불붙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는 차금주(최지우 분)와 함복거(주진모 분)의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이날 방송에서 마석우(이준 분)가 골든트리의 신입변호사로 합류하게 됐다. 함복거는 마석우에게 "그렇게 모시고 싶었는데 거절했으면서 왜 왔어요?"라고 물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마석우는 "그 때는 사무실도 차린지 얼마 안됐고, 사무장을 잘 몰라서 그랬다"며 "이번엔 사무장이 날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로펌을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함복거는 마석우에게 "종종 놀러와요"라며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차금주는 "놀러온 게 아니라 오늘부터 함께 일하기로 한 신입 변호사다"라며, 함복거를 놀라게 했다. 마석우는 입사 이유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지만, 차금주와 함복거가 함께 있던 장면을 보고 입사를 결심한 모습이 밝혀지며 마석우 차금주 함복거의 삼각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차금주는 마석우와 찰떡 궁합의 호흡을 자랑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함복거는 마석우와 함께 있는 차금주의 모습에 유치한 질투의 감정을 느끼며, 극에 몰입을 높였다.
이번엔 차금주와 박혜주(전혜빈 분)이 의료소송을 두고 맞붙었다. 박혜주는 동료와의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차금주보다 내가 더 잘났단 걸 입증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의지를 붙태웠다. 또 박혜주는 공동 증인인 의사를 협박해 유리한 증언을 얻어내는데 성공 했다.
차금주는 별거 중인 남편이 애가 생겼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차금주는 남편의 차를 방망이로 쳤고, 기물파손으로 경찰서에 가게 됐다. 함복거는 경찰서에 있는 차금주를 슈퍼맨처럼 구해내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차금주는 함복거에게 "자고 갈래요?"라고 돌발 발언을 했고, 함복거는 "미칠 것 같으면 차라리 울어요"라고 차금주를 위로하고 떠났다. 차금주는 바닥에 주저앉아, 전 남편의 뻔뻔함에 오열했다. 펑펑 우는 차금주를 바라보는 함복거의 눈빛에서 로맨스의 본격화를 예상하게 했다.
또 차금주는 수술방에 있던 내부고발자의 문자로 의료소송의 피해자가 천공으로 사망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차금주는 사건을 위해 변장까지 하며, 웃음을 더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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