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암과 달리, 정기 검진만으로도 대장암은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플러싱 소재 사무엘 조 위장 내과의 사무엘 조 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내시경을 실시한 환자만 1만명에 이를 정도로 수많은 경험과 기술이 축적된 위와 십이지장, 대장 등 소화기 내과 전문의다.
조 원장은 특히 가족력과 체질, 식습관에 따라 암의 위험에 노출된 정도가 개개인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대장암의 경우, 유방암과 사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가족이나 친척 중 암 환자가 있었을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지만,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 뿐 아니라 유방암 환자가 가족 중 있었다면, 확률은 더 높이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에 걸릴 경우, 체중 감소, 변의 형태나 색상등 몸에 변화가 생기며, 배가 아프고, 피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대장암은 갑자기 발병해 진행 속도가 빠른 위암과 달리, 용종에서 암까지 발전하는 데만 7-8년의 기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서 용종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
대장 중에서도 직장의 길이는 5분의 1수준이지만, 비교적 항문에 가까운 직장에서의 암 발생이 전체 대장암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조기 발견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예방이 수월해 예후가 좋은 암이기도 하다.
조 원장은 “대장암은 다른 암처럼 전이가 되거나, 갑작스러운 발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치료율이 높은 암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단 용종이든 암이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대장암 발병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만으로도 병을 막을수 있다는 설명이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 붉은 색의 육식을 하는 식습관의 사람일수록 대장 건강에 유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가족력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용종이 상대적으로 쉽게 생기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최근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 전에 준비하는 과정이 간편화돼 부담없이 검사에 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4리터의 액체를 마셔, 장을 비워야 했지만 먹어야 하는 액체의 양이 4분의 1로 크게 줄어 두 컵 정도를 마시고 금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조 원장은 “대장 내시경은 약 20분 정도가 걸리는 간단하고 짧은 검사”라며 “검사를 받으면서 용종을 떼내는 등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간단한 내시경만으로도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무엘 조 위장내과에서는 무보험자도 상담 및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한인 의료진들이 근무, 한인 환자들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6일 진료하며, 토요일은 오전 8시~오후 3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다. ▲문의: 718-460-9640 ▲주소: 150-11 Northern Blvd. Flushing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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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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