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악단, 한글탁본 시범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하며 한국 문화 알림이 ‘다짐’
▶ 27일 한국학연구소에서 시상식

8일 오전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는 제 17회 한글 큰 잔치가 열려 10월9일 570돌 한글날의 의의를 기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와 한글 글짓기 솜씨를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9일 한글 반포 570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제17회 하와이 ‘한글 큰 잔치’가 8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UH 한국학 센터, 한미재단 하와이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한국어에 열정을 갖고 공부한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 말하기와 글짓기 실력을 뽐냈다. 한인 농악단(단장 이기운)의 흥겨운 풍물놀이 장단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이상협 한국학연구소장은 “한글이 세계 어느 나라 언어보다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글날을 맞아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것을 기대했다.
아만다 장 하와이 한인문화회관(HKCC) 위원장, 전병윤 부영사도 축사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전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글짓기와 말하기 대회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KCC)의 켈리 럼 학생은 현재 한국어를 공부한지 10개월 채 되지 않았지만 “한국어 말하기를 더 연습하기 위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히며 “말하기 대회 중 떨려서 다시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각자 다른 주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한국어를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감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참관 소감을 말했다. 말하기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전병윤 부영사는 “해외에서 우리나라 말을 배우는 것이 절대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 한글 큰 잔치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하와이 차세대 학생들에게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국어 학습의욕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글짓기, 말하기 대회 외에도 이상윤 민속화가가 직접 준비한 한글과 한반도 지도 탁본 실습을 하며 한국의 인쇄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는가 하면 행사 말미에 주최측이 준비한 빅뱅 공연 티켓 경품잔치에 참여해 오는 22일 닐블레이시델아레나에서 열리는 빅뱅 VIP투어 티켓을 타는 행운도 누렸다. 대한항공 한국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푸짐한 상품이 제공되는 제17회 한글 큰 잔치 수상자들의 시상식은27일 오후 5시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다. 제17회 한글 큰 잔치는 재외동포재단과 대한항공, 동부화재, 오하나 퍼시픽 은행, 식도락, 랍스터 킹 하와이, 하와이 한인문화회관(HKCC), 하와이 한인회, 한국하와이 여행사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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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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