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을 이끌며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워싱턴 중학교를 명문학교 반열에 올린 박성만(사진) 교사가 2017 하와이 주 올해의 교사로 선정되었다.
2009년 워싱턴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박 교사는 당시 학생들이 다른 상위권 학교 학생들과 마주친 적이 없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박 교사의 지도 아래, 수학팀 학생들은 수학 경시 대회인 매스카운트(MATHCOUNTS)에 6년 동안 계속 도전했다. 각 주에서 수학에 우수한 학생 4명을 뽑아 한 팀으로 내보내는 데, 작년 하와이 팀으로 선발된 3명은 모두 워싱턴 중학교 학생들이었다. 박 교사는 “주변 사람들이 똑똑한 애들은 좋은 상위권 학교에 가기 때문에 우리는 별 기회가 없다고 말하는데, 나는 직접 맞서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사와 학부모로서 우리가 학생들을 잘 지도하면 학생들은 자극되어 더 열심히 하려 한다. 난 워싱턴 중학교가 이 사례를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자신의 가르침이 학생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성공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교사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줄 것,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 빡빡한 스케줄도 견딜 수 있는 에너지 등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선발된다. 스테펀 스캣츠 부교육감은 “그의 지도 덕분에 대수학, 기하학을 가지고 학생들이 수학 경시 대회를 치를 수 있었으며 이런 그의 노력을 알고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의 교사에게는 폴리네시안 컬쳐센터에서 1,000 달러 시상, 프로그램 스폰서, 하와이 체비딜러(Chevy Dealers)에서 새 차 1년 무료 임대를 제공해준다. 한국 출신인 박교사는 2000년 하와이로 이주하기 전에 본토와 괌에서 각 비즈니스와 약학을 공부했다. 나중에 수학교육 학위를 따면서 12년 전 대체 인력 교사로 처음 교육계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경제적 저소득층이 많은 워싱턴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예일대, 하버드대, MIT에 입학 한 학생들도 있으며 이 학생들이 학교에 다시 찾아와 후배들을 격려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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