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 드라마 ‘안투라지’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CJ E&M은 오는 11월 4일 첫 방송하는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에 출연하는 조진웅, 서강준, 박정민, 이광수, 이동휘의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개성이 뚜렷한 다섯 인물들의 캐릭터를 담아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진웅은 극 중 차영빈을 비롯한 스타 군단을 거느린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으로 변신한다. 평범한 매니저로 시작해 특유의 추진력과 사업수단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
다혈질에 악담을 일삼는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의리와 정이 많은 사람으로, 공개된 포스터에도 ‘먼저 스타 만들고 나서, 진짜 배우 만드는 게 내 전략’이라는 대사와 함께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뽐내고 있다.
서강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차영빈’을 연기한다. 차영빈은 빛나는 외모와 반항 끼 어린 눈빛, 소년같이 해맑은 미소를 가진 ‘핫’한 배우다. 이번 포스터에도 ‘최대한 인생 즐기는 거야. 그게 연기에 도움된다니까?’는 대사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어 쿨하고 긍정적인 차영빈의 모습을 잘 드러냈다.
이광수는 90년대 후반 반짝스타로 활약하다 지금은 한물간 스타 ‘차준’ 역을 맡는다. 차준은 과거 아이돌 그룹 슈가보이즈 멤버였을 당시의 인기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우기며, 쓸 때 없이 자존심을 세우는 허세 캐릭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나 왕년에 H.O.T, 젝키랑 같은 급이었거든?’이라며 잡지로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운동으로 몸을 만들려는 노력을 표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박정민은 극 중 차영빈의 매니저 ‘이호진’으로 변신한다. 영화 감독이 꿈이었으나 현재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 차영빈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신중한 성격에 작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 차영빈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매니저로 일하는 건지, 친구 뒤치다꺼리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라며 마음속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이동휘는 극 중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을 맡는다. 거북은 검색에 능해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장난과 농담을 즐기는 재간 꾼이지만, 여자 앞에서 찌질하고 비굴해지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포스터에서도 ‘나 그냥 백수 아니야. 영빈이 운전도 해주고, 같이 다녀주고! 그치?’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제작진은 “지난 9일 진행된 ‘tvN10 어워즈’에서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가 시상자로 올라와 ‘안투라지’ 극 중 캐릭터를 연기했을 정도로 다섯 배우 모두 자신의 역할에 애정이 크다. 배우 분들이 어떻게 캐릭터를 소화해 매력적으로 선보일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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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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