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 김•영 김•최석호 ‘주의회를 향해’
▶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도전

지난 15일 제인 김 가주 상원의원 후보의 SF선거본부를 찾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연설에 앞서 김 후보가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동부지역서도 시의회 3명 등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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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오는 11월8일 총선거일에는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연방과 주의회 및 각 지역 정부 등의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선거가 모두 함께 치러지면서 북가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도전에 나선 한인 후보들도 뛰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간 대선 레이스가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지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선거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결선에 진출해 있는 캘리포니아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 한인 후보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6월 예선을 통과해 이번 선거에서 결선을 치르는 한인 주요 후보로는 북가주에서 주 상원 11지구의 제인 김 후보와 남가주 지역 주 하원 65지구의 영 김 의원, 주 하원 68지구의 최석호 후보,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 오피스 84지구의 수잔 정 타운젠드 후보 등 4명이다.
우선 주 상원 11지구에 도전한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는 예비선거 당시 시민파워를 등에 업고 최종 45.3%를 득표로 45.2%의 득표에 그친 스캇 위너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 후보는 정치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이변이자 최대의 선거승리라는 평가를 들었으며 1위라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스캇 위너 후보와의 본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경선을 치렀던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제인 김 후보 지지연설을 해 줌에 따라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 상원 11지구를 놓고 격돌하고 있는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이와 함께 주 하원 65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영 김 의원은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52.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 47.5%의 지지율을 얻는 샤론 커크 실바 후보와 최종 승부를 가린다.
영 김 의원은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였던 칼리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가 직접 김 의원 캠프를 찾아 지지를 표명하는 등 당내 지원을 받고 있으나 민주당 실바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아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이 포함된 주 하원 68지구에 도전하고 있는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은 예비선거 당시 해리 시두 후보와의 2, 3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다 최종 결선에 진출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이외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 선거 오피스 84에서는 한인 수잔 정 타운센드 검사가 하비에르 페레즈 검사와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북가주에서는 제인 김 후보외에도 산타클라라시 제7 선거구에서 캐빈 박 후보가 시의원에 출마한 가운데 지난 2년전 출마에서 얻었던 44%의 득표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미 동부 지역에서도 뉴욕시 민사법원 4지구 선출직 판사에 주디 김씨가 도전장을 냈으며, 뉴저지주에서는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에 엘렌 박씨가 출마해 있다. 또 기존 한인 정치인들 중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의 크리스 정 시의원과 포트리의 피터 서 시의원이 각각 재선에, 테너플라이의 대니얼 박 시의원이 3선에 각각 출마해 있다. 이밖에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한인 밀집지역 주요 공직자 후보들도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11월8일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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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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