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마다 캔디•초콜릿 다량 비치 어린이•청소년 고객몰이
▶ 종업원 핼로윈 복장 손님맞이•사진 콘테스트 등 이벤트 풍성

Halloween 플러싱 모닝글로리를 찾은 한 고객이 핼로윈 복장을 한 직원과 함께 재미있는 핼로윈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모닝글로리>
핼로윈(10월31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업소들의 핼로윈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핼로윈은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샤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연말 소매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
한인업소와 마켓들은 매장에 캔디와 초콜릿을 비치하는 등 일찌감치 핼로윈 특수 몰이에 나섰다.
플러싱에 위치한 모닝글로리는 이미 핼로윈 장식을 마쳤다. 플러싱 모닝글로리는 매년 1,000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들이 방문하는 핼로윈 시즌 최대 인기 업소다.
모닝글로리의 임현미 매니저는 “올해도 매장내에 사탕과 초콜릿 등을 다량 비치하고 핼로윈 고객을 맞을 계획”이라며 “직원들도 핼로윈 복장을 하는 등 핼로윈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닝글로리에서는 핼로윈 용 가면과 헤어장식 등 핼로윈 장식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인 요식업소들의 핼로윈 이벤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핼로윈 시즌, 핼로윈 복장한 직원들이 손님을 맞고 있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소재 그리운 미스코리아는 올해에도 역시 핼로윈 이벤트를 실시한다. 1,2,3층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핼로윈 장식을 마친 그리운 미스코리아는 10월28일~10월31일까지 나흘간 전 직원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손님을 맞기로 했다.
그리운 미스코리아의 김동우 매니저는 “핼로윈 시즌, 그리운 미스코리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해 식사권(100달러 상당)을 선물로 증정하는 등 추억의 핼로윈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했다. 그리운 미스코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매달 진행하는 사진 콘테스트에 핼로윈 복장의 고객들이 다수 참여할 경우,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양마트와 한남체인, H마트 등 한인 마켓들도 각 매장을 핼로윈 장식으로 꾸미는 등 핼로윈 대목 잡기 경쟁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핼로윈 당일, 한인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브로드 애비뉴와 포트리 메인스트릿 선상의 한인업소들도 사탕과 초콜릿을 준비하고 자사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핼로윈 소비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소매연맹(NRF)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핼로윈 소비 규모는 지난해의 69억달러에 비해 약 22% 증가한 8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NRF가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NRF는 올해 미 전역에서 1억7,1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1인당 평균 82.93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지난해 74.34달러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비 84억달러 가운데 핼로윈 복장과 캔디 구입을 위한 소비가 67%로 가장 많았다. 품목별로는 핼로윈 복장 약 31억달러, 캔디 약 24억달러, 각종 장식 약 24억달러, 각종 카드 약 4억 달러다.
NRF는 올해 여름이 유난히 길고 무더워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가을시즌을 알리는 핼로윈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지갑을 아낌없이 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전국 노동시장과 경제여건이 개선된 점도소비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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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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