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남희석과 ‘꽃보다 아재’ 하면 재밌을 듯”
개그맨 김수용(50)은 지난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한바탕 웃음으로’, ‘유머1번지’, ‘폭소대작전’, ‘비디오챔피언’, ‘21세기 위원회’ 등으로 시작해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벌써 26년차 개그맨이 됐다.
26년차 개그맨이지만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김수용이다. 김수용은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톡쏘는 사이’ 출연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대학개그제 동기 사이인 박수홍, 남희석과 ‘톡쏘는 사이’로 충청남도 보령 여행을 떠난 바 있다.
“저는 리얼보다는 토크 쪽이었어요. 절 찾아주는 데도 없었고 저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톡 쏘는 사이’를 한 뒤에 리얼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억지로 웃겨야 되고 뭘 짜고 이런 게 없어서 편해요. 리얼은 있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에도 낫지 않나 싶어요. ‘꽃놀이패’나 ‘꽃보다 청춘’ 같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도 관심이 가요. ‘꽃보다 아재’로 저희 동기들(박수홍, 남희석)이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김수용은 현재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와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고정 출연 중이다. 김수용은 2016년 다작을 목표로 했지만 실패했다며 웃었다.
“2016년에 다작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고정을 뚫고 들어가자고 했는데 실패했죠. 특집 프로그램에는 많이 출연했어요. 설에는 MBC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추석 때는 JTBC ’토크히어로‘, ’톡쏘는 사이‘에 나왔죠. 지금부터 내년 설을 준비해야겠어요.(웃음) 농담입니다.”김수용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자신 있는 아이템도 있다. 그가 만들고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가장 해보고 싶은 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에요. 기획부터 참여해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진하고 아이디어를 짜서 만들고 출연하고 싶어요. 싱어송라이터가 작곡하고 노래하듯 저도 만들어진 프로그램보다 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출연하고 싶어요. 작가와 PD 사이의 역할이랄까요. 제가 그 프로그램에 출연을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아이템이요? 자신 있습니다.”개그맨 김수용(50)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와 인연이 깊다. 김수용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 김수용은 ‘라디오스타’를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섭외는 처음 절친 특집으로 박수홍, 강수지, 김완선씨와 한다고 해서 흔쾌히 출연한다고 했어요. 친한 사람들과 해서 좋았죠. 처음에 나갔을 때는 감자골(김용만, 박수홍)과 함께 나갔는데 그때 잠깐 화제를 불러왔어요. ‘김수용이 웃기기도 하네’라는 인식을 심어준 게 ‘라디오스타’라 저한테는 고마운 프로그램이죠.”김수용이 함께한 ‘라디오스타’는 공개 연인인 김국진과 강수지가 각각 MC와 게스트로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수용은 기존의 ‘라디오스타’의 분위기와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 전과는 분위기가 달랐어요. 서로 물어뜯고 그런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애교 있는 모습들이 나오곤 했어요. 김구라가 힘들어했어요. 김구라 물어뜯으려 고군분투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죠.(웃음)”김수용은 김국진과 절친한 사이다. 하지만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설은 기사로 확인했다. 김수용은 놀라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함께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보고 서로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보면서 ‘저러다 사귀는 거 아니야’라고 속으로 말했어요. 둘이 잘 맞는 것 같았죠. ‘사귀나? 설마. 방송에서만 모습이겠지’ 했어요. 서로를 잘 챙기는 것 같았어요. 기사를 보고 놀랍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잘 됐다. 어울린다’라고 생각했어요.”김수용은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한다면 신혼여행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김국진은 김수용에게 신혼여행 비용을 주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한 바 있다. 그에 대한 보답인 셈이다.
“‘라디오스타’에서도 이 질문이 나왔는데 전 (김국진, 강수지의) 신혼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국내 온천으로 보내줄 거에요. ‘라디오스타’에서 ‘왜 신혼여행을 외국으로 가야 하느냐.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많다’라고 얘기했어요. 온천 투어를 보내줘야죠. 제 신혼여행이요? 전 중국 남쪽섬 하이난에 다녀왔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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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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