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고 어여쁜 아홉 소녀가 양 손 검지와 왼손으로 눈물을 뜻하는 T` T' 자를 그리며 우는 시늉을 하는데, 그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있을까. 9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24일 발표한세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1'의타이틀곡 `TT'로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사랑에 처음 빠진 소녀들의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을 담은 이 곡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귀여움과 상큼함을 발산한다.
지난해 데뷔 앨범 `더스토리 비긴스' 타이틀곡 `우아하게,' 올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의 타이틀곡 `치어 업'에 이은 3연타다.
리더 지효는 “우리 색깔은 에너제틱하고 밝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기 비결을 꼽았다. 세 곡 모두 프로듀서팀 `블랙 아이드 필승'이 작곡했는데“우리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있는 곡을 써주시는 것 같다"고 여겼다.
트와이스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9인9색이다. 이 팀처럼 멤버들이 고루 사랑받는 팀도드물다. 정연은 보이시, 막내지만 실세인 쯔위, 피부가 하얗고 말랑말랑한 `두부' 다현, 차분한 미나, 맏언니 나연, `큐티 섹시'인 사나, 털털한 지효, 막내지만 래퍼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채영,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말할때는 귀여운 모모. 각자가 뽑은 매력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미 트와이스는 톱그룹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일 발표된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 공개된 트와이스 두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타이틀 곡 치` 어 업'이 올해 42주차에 누적 스트리밍 9373만여건을기록, 올해 스트리밍 누적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앨범 판매량 16만장으로 걸그룹 최다 판매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K팝 아이돌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9000만뷰 돌파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JYP는 11월 내 상징적인 수치인 1억뷰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나연은“신인임에도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서 좋았고 행복했다"고 눈을 총총거렸다. 사나는“행사 등에서 노래를 부를 때 팬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따라불러 주면 힘이난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앞서 일주일 전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전소미가 속한 그룹 `아이오아이'가새 앨범을 발표해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로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JYP의 프로듀서이자 트와이스를 발굴하고 키운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곡이다.
전소미는 지난해 트와이스 멤버들을 뽑는JYP 소속 연습생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엠넷의 식스틴'에서 탈락한 뒤 엠넷 ‘프로듀스101'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오아이 멤버로 합류했다.
나연은 “소미가 일등하게 돼 정말 기뻤다"며“배우고 성장하는 단계죠. 경쟁보다는 다 같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세그룹인 만큼 스케줄이 빠듯하다. 음원이 공개되기 직전인 전날 밤에도 멤버들은부산에서 `2016 아시아 송 페스티벌' 스케줄을 소화하고 피곤해서 차 안에서 모두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음원 공개 직후 순위가 나올 때 쯤 모두 저절로 일어났다“. 1위를 한 것을 확인한 뒤 모두 피곤한 것도 잊고 기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까르르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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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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